대학교 1학년때인가.. 2학년 때인가..
한창 빠져있던 테이 목소리도 허스키하고
학교 축제에 와서 완전 친절하고 매너있게 공연을 하고 가서 더 푹 빠졌던 테이의 노래들
물로 씻어 봐도 우는 건 티가 나나봐
애써 웃어 봐도 아픈 건 쓰여 있나봐
무슨 일 있냐고 묻는 사람들 기침처럼 사랑은 감출 수 없나봐
다시 태어나도 널 사랑한다고
한번만이라도 널 보고싶다고
그 말 한마디가 목에 걸려서 자꾸만 숨이 가빠서
밤새 끝도 없는 기침만
험히 써버리면 가슴도 닳고 해질까
헤피 써버리면 눈물도 바닥이 날까
굳은살이 박 힐 때도 됐는데 무딜 때도 됐는데 왜 더 아픈 걸까
다시 태어나도 널 사랑한다고
한번만이라도 널 보고싶다고
그 말 한마디가 목에 걸려서 자꾸만 숨이 가빠서
밤새 끝도 없는 기침만
하루만 널 빌려줄 수 없겠니 영원히 내 곁에는 머물 수 없는 너라면
네게 안겨 아프단 엄살 그것만이라도 해보게 단 하루만
이젠 잊겠다고 날 떠나가라고
남은 그리움도 다 데려가라고
너를 내보내려 목이 붓도록 가슴이 갈라지도록
죽을 만큼 힘든 기침만
이렇게나 아픈 기침만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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